갑자기 끌려간 일본4차산업혁명 벤치마킹(4) – 2일차…22시까지 세미나 후 아침 08시 집합 및 출발.

By | 2017-11-30

1일차 번외 일정으로,
교수님들 강의를 수강 후 19시부터 저녁식사, 이후 21시쯤 마무리 하고 숙소에 와서 한국환경공단의 열정적인 젊은이가 ‘데이터사이언스팀’ 소속이라는 나를 콕 찍어서 본인이 몇개(50여개) 뽑아 온 환경공단에서 할 만한 빅데이터 과제를 의논하고 싶다고 했다. 일이 커져서 22시 넘게 참석자 모두 모여서 각 토픽에 대해서 간단히 의견들을 주고 받고 올라와 씻고 23시 넘어서 취침. 너무 피곤해서 푹 잤다.

2일차의 시작은 밥 다먹고, 준비다해서 08시 버스 앞으로 집합. ㅎㅎㅎ 그냥 09시까지 회사 출근하는게 더 편할 듯. 여기는 정말 군대. TT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들어가는 길은 일본의 농가. 일본이 정말 우리와 가깝다고 느낀 것은(그리고 먼 나라) 우리네 농촌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점.

마당에 이것저것 널어놓고 건조시키는 것도 우리 외갓집이 생각나게 했다.

마당에 이것저것 널어놓고 건조시키는 것도 우리 외갓집이 생각나게 했다.

우리 나라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지만 여기는 일본 오사카 효고

우리 나라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지만 여기는 일본 오사카 효고

도착한 스마트팜은 토마토 농장이었다. 밖에서 보기에는농장이라기 보다는 공장이었다. 아쉬운 점은 우리가 방문한 9월은 수확시기가 아니라 토마토가 없어서 먹어보지를 못했다. .

밖에서 본 스마트 팜. 정말 공장 같다.

밖에서 본 스마트 팜. 정말 공장 같다.

농장안에 들어가기 전에 살균을 해야 한다. 자세히 보면 긴머리가 휘날리고 있다. 효과를 위해 일부러 긴머리를 가진 분이 부스에 들어갔을 때 찰칵!!!

농장안에 들어가기 전에 살균을 해야 한다. 자세히 보면 긴머리가 휘날리고 있다. 효과를 위해 일부러 긴머리를 가진 분이 부스에 들어갔을 때 찰칵!!!

스마트팜은 입장시 모두 소독을 하고 들어가야 하고, 수확한 토마토를 이동시키고 패키징 하는 부분은 자유롭게 들어가지만, 실제 토마토 나무(?)가 있는 곳은 수확할 때만 들어가고 입장이 되지 않는다. 문도 함부로 열지 않는다. 아마 공기에 섞여 있을 수 있는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들락날락 거리면서 이미 맞춰놓은 온도가 습도가 변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 듯 했다

원래 저 카트에 가득가득 토마토가 담겨있어야 할 듯. 따고 쌓는 것은 물론 사람이 한다.

원래 저 카트에 가득가득 토마토가 담겨있어야 할 듯. 따고 쌓는 것은 물론 사람이 한다.

농장이지만 농장 지붕을 지나가는 전력선들을 보면 공장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농장이지만 농장 지붕을 지나가는 전력선들을 보면 공장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뭐 하는 기계인지 모른다. 그냥 빈 공간 찍는 것 보다는 있어보여서. 주연은 뒷 쪽의 세로로 높이 서있는 스뎅으로 만든 물탱크와 그 앞의 플라스틱(?)으로 된 물정화 수조이다. 이 물탱크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거름(? 양분)도 함께 녹아있는 비싼 물이다.

뭐 하는 기계인지 모른다. 그냥 빈 공간 찍는 것 보다는 있어보여서. 주연은 뒷 쪽의 세로로 높이 서있는 스뎅으로 만든 물탱크와 그 앞의 플라스틱(?)으로 된 물정화 수조이다. 이 물탱크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거름(? 양분)도 함께 녹아있는 비싼 물이다.

효고의 스마트팜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들었던 것 처럼, 센서를 이용해서 전체 팜의 온도와 습도를 맞추고, 수분과 양분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그에 더하여 물을 재사용하고 있었다.
우리도 화분을 키울때 밑에까지 물이 빠지도록 주고는 한다. 그렇게 되면 바닥에 떨어지는 물은 모두 버려지게 된다. 효고의 스마트팜은 그냥 물 뿐아니라, 그 물안에 거름/양분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화분에서 재배출되는 물을 모아서 정화를 시킨 후 다시 제공한다고 한다.

화분마다 가느다란 호스가 2개씩 꽂혀있다. 몇 개의 화분에 센서가 꽂혀있고 물을 줄 시기를 체크하다가, 시가가 오면 전체 화분에 수분과 양분을 공급한다고 한다.

화분마다 가느다란 호스가 2개씩 꽂혀있다. 몇 개의 화분에 센서가 꽂혀있고 물을 줄 시기를 체크하다가, 시가가 오면 전체 화분에 수분과 양분을 공급한다고 한다.

토마토 나무들이 저렇게 키워지고 있다. 상단의 노란색은 혹시 날아다니는 작은 곤충(? 날파리?)을 잡아내개 위한 스티커(?)라고 한다. 아무리 관리를 하더라도 매우 작은 날파리 등은 환풍기 등으로 계속 들어오는 듯 하다. 우리 사는 집들도 마찬가지기는 하니까.

토마토 나무들이 저렇게 키워지고 있다. 상단의 노란색은 혹시 날아다니는 작은 곤충(? 날파리?)을 잡아내개 위한 스티커(?)라고 한다. 아무리 관리를 하더라도 매우 작은 날파리 등은 환풍기 등으로 계속 들어오는 듯 하다. 우리 사는 집들도 마찬가지기는 하니까.

효고 스마트팜 관리자

효고 스마트팜 관리자

마지막으로 효고 스마트팜의 관리자로 우리를 인솔해 주신 분이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어리다. 내가 보기에 30살 미만인 듯 했다. 하지만 설명하는 내용이라던가 질문에 응대하는 방식이 스마트팜, 즉 자기일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던 내용들에 대해서 본인의 주관을 가지고 응대했다. 얘기 중에 저 나이대에 이미 몇개의 스마트팜에 대한 관리 경험이 있다며 ‘당신들이 여기와서 간단하게 궁금해 하는 점들을 나는 이미 많이 고민했고 여러 해결방안도 적용해 봤었다’라는 전문가의 자부심이 느껴졌다.1일차 교수님 강의에서 들었던 장인정신이 느껴졌다.

스마트팜의 기술은 많이 들었던 구성방식이라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지만, 젊은 전문가의 자부심과 자신의 일에 대한 주인의식/책임감이 인상깊었다. 물론 일본은 젊은이들이 군대고 갔다오지 않고, 대학을 꼭 졸업해야 한다는 인식도 없으니 빨리 사회생활을 시작할 것이고, 저런 마인드가 없는 사람들도 대다수 일 것이지만, 요즘 우리에게서는 잊혀졌던 미덕인 듯 해서 부럽고 아쉽기도 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꼰대라는 생각도 없지는 않지만, 이런 느낌은 오후에 찾아간 일본의 기초과학 연구소에서도 많이 느낄 수 있었다.